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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4,846원 ▼109 6,191원 ▲194

중백,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 동물백신 품목허가 취득

중국에서 국내 기업 최초의 동물용백신 품목허가 취득 제품이 탄생했다.중앙백신연구소(대표이사 윤인중)는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의 감염을 예방해 주는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이 지난 10월 23일부로 중국 농업농촌부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의 허가기간은 오는 2028년 10월 22일까지이다.중국은 2021년 기준 4억5천마리의 돼지 사육마릿수를 기록해 전 세계 돼지 사육두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가이다.
2023.10.30 14:53
PED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마법의 탄환(1)

❙ 반수설사용량 (PDD₅₀, The median pig diarrhea dose)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수의학센터. 의료진으로 둘러싸인 수술대 위에는 마취된 임신모돈이 가로누워 있다.잠시 후 집도의는 아랫배 부근의 절개선 틈으로 검붉은 빛을 띄는 불투명한 막으로 감싸진 미끌미끌한 구조물을 몸 밖으로 끄집어냈다.이를 매스로 절개하니 발굽 모양이 보였다. 이 부위를 손으로 꽉 잡고 잡아당겼다. 밖으로 딸려 나온 것은 탯줄이 달린 살아 있는 자돈이었다.“돼지도 제왕절개를 하는 건 처음 알았네. 이게 원래 흔한 일이야? 뭔가 특별한 이유
2022.11.13 06:59
당신은 잘 모르는 PED 피해(2)

Part 1. 2014년 1월 중순 대만.여기는 모돈 2,000두 규모의 양돈장. 이날 따라 분만사 자돈들의 상태가 이상했어. 피모가 노란색의 물설사로 흠뻑 젖어 있는가 하면, 입가에 심하게 구토한 흔적이 보였어. 순간 하나의 질병 이름이 머릿 속을 스쳤지.꼬꼬무 1편(돼지 몸의 수분을 모두 빼내 말려 죽이는 병)을 읽은 독자라면 쉽게 맞출 수 있을 거야. 절박한 마음으로 전화기를 손에 들고는 수의사의 긴급 방문을 요청했어. “PED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진을 위해 추가 검사를 해보시죠.”1월 18일. 국립 핑
2022.10.11 07:05
[VAC과사전] #1 죽음의 붉은 다이아몬드 | 돈단독

PED, PRRS, PCV2,,,그동안 어렵고 복잡하기만 했던 돼지질병들!무슨 뜻인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얼마나 치명적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을 색다른 분위기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VAC과사전’과 함께 매년 양돈농가를 위협하는 다양한 돼지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여러분의 농가를 안전하게 지켜주세요.돼지 유행성 설사병의 예방에 탁월한'PED-X' 와 '먹이는 PED-X Live'의 놀라운 효과,지금 체험해보세요!더 많은 제품이 궁금하시다면, 중앙백신연구소 ▶ h
2022.08.09 09:48
PED바이러스가 농장 내에서 퍼지는 원리(1편)

❙ 릴레이 감염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코로나19 관련 글이야. 약 4,500만명의 국민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녀. 손도 평소보다 열심히 씻고. 그런데도 대략 1,80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어(2022년 5월 12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정말 지긋지긋한 녀석이야. 돼지의 코로나바이러스는 PED바이러스라고 불러(PED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지만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음). 그러나 그 피해는 코로나19보다 훨씬 커. 더 많이 죽고, 더 많이 걸리지. 출하차량 등을 통
2022.07.29 06:00
최초의 PED바이러스는 어디서 왔을까?

2013년 봄, PED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미국을 강타했어(1장).불과 1년 만에 30개 주로 퍼져나가 약 50%의 번식돈군을 감염시켰어. 일부 농장의 포유자돈 폐사율은 무려 100%였대. 그야말로 치명적인 질병이었지.양돈농가의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어. 수백만 마리의 돼지가 죽어 나갔고, 살아남은 자돈들은 예전처럼 잘 크지 않았어. 모돈의 번식성적도 대폭 떨어졌지. “PED바이러스가 대체 어디서 온 겁니까?” 심각한 사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었어. 그도 그럴 것이 PED는 1971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지만
2022.06.22 06:00
(주)중앙백신연구소, 해마다 해외매출 가파르게 증가

국내 동물용백신 전문기업인 (주)중앙백신연구소가 해마다 해외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돋보인다.(주)중앙백신연구소(회장 윤인중)는 2019년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작년(2021년)에는 해외매출 총액이 약 1,600만 달러(한화, 약 183억원)를 달성하는 등 매년 약 20%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2020년에는 IHS 마킷이 주최한 애니멀 헬스 어워즈(Animal Health Award)에서 국내 최초로 ‘아시아‧오세아니아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여러 글로벌 제약회사들 사이에서도 품질면에
2022.02.28 14:55
'중앙백신 tv' 유튜브 구독하는 법!

본 영상의 저작권은 중앙백신TV에 있습니다.출처 : 중앙백신TV (https://www.youtube.com/watch?v=69KYsYqnTRo&list=PL5dQ_3BW0ROljGm1Ml4O_kY_QMpwsmixJ&index=25)
2021.08.20 00:00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개발의 역사【5】

9. 마커 백신 1982년 네덜란드의 한 실험실에서는 오제스키병 연구가 한창이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골치 아픈 질병이었다. 유전공학의 발전에 따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밝혀낸 후 여러 개의 바이러스 유전자 간 공통점이나 차이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일반론으로 굳어진 시절이었다. 오제스키병바이러스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비병원성 오제스키병 바이러스들은 US 유전자가 결손되어 있었다. 후속연구에서 US는 gl 당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로 독성과 관련 있는 인자로
2020.11.30 00:00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개발의 역사【4】

7. 과감한 결단 1950년대 미국은 돼지열병 박멸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정부, 생산자단체, 수의사, 동물백신기업의 힘을 하나로 뭉쳤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 엄격한 감시, 신속한 진단, 검역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립한 후 감염된 돼지들을 제거해 나갔다. 1978년, 마침내 미국 정부는 돼지열병 청정국임을 선언했다. 2007년, 일본은 1888년 이후 약 120년 만에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2000년부터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접종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등 방역 전략을 재정비
2020.10.31 00:00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개발의 역사【3】

4. 혈청-바이러스 요법 ‘나는 전설이다’라는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가 있다. 얼마 전 영화 ‘알라딘’에서 램프요정 지니로 열연한 그 배우 맞다. 전 인류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해버린 절망적이고 외로운 세계에서 홀로 살아남은 과학자가 치료법을 연구하며, 또 다른 생존자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다. (스포일러 주의)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은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를 보인 여성 감염자의 혈청을 다른 생존자에게 건네주며 전설이 된다. 해당 영화의 모티브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과학자 메치니코프의 상상 속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2020.09.30 18:50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개발의 역사【2】

☞ 지난 호 346~350쪽에 이어서2. 그 녀석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1799년 10월 26일, 에이브러햄 마우리 주니어는 미국 테네시 주에 신도시를 건설하였다. 10여 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으로 온 국민의 존경을 받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서 프랭클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곳에 정착민들이 자리잡을 즈음 처음 발견된 돼지의 괴이한 질병은 점차 그 세력권을 확장해 나갔다. 돼지열병의 시작이었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9척의 함대가 일본 에도 만에 집결했다. 약 1개월간의 협상 끝에 조약이 체결
2020.08.31 16:00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개발의 역사【1】

1. 도야지고레라1947년 봄, 서울 서대문의 불이농원.다시 한번, 온몸의 기운을 짜내 사지에 힘을 불어넣는다. 누워서 팔, 다리만 버둥거리는 꼴이 애처롭다. 시선은 물과 먹이를 향하고 있으나 도무지 다가가지 못한다. 고열에 시달리다 쓰러진 이 돼지는 이미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2주 전. 그 녀석들은 장터 식당에서 내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에 뒤섞여 돼지우리 뜨물통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그들은 쩝쩝 대는 소음 속에서 돼지의 구강 안쪽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소화기계의 초입에는 편도(tonsil)가 우뚝 솟아 있다. 상피
2020.07.31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