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는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축사의 개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오래되고 낡은 축사를 보완하기 위함인데, 축종 변경에 따른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대규모 사육농가는 개축을 통해 선진형 축사구조로 진화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과 설비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그런데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사의 개축을 불허하고 있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지자체장은 가축분뇨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라 조례를 통해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주거밀집지역
축산농가는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가축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전파, 축산기자재‧백신 등의 불량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설비 불량으로 인한 농장의 화재 등이 그것이다.이러한 전형적 위험 이외에 누군가의 과실로 인해 농가에 공급되는 전기 인입선이 절손되어 농장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최근 농장의 전업화·기업화 과정을 지나 ICT 융복합 ‘스마트팜’이 추진되면서 축사 전반의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에 전기 공급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가축은 사육단계에 따라 적절한 온
양돈업계에서는 사료회사가 양돈농가에 이미 공급하였거나 향후 공급할 사료대금을 담보하기 위하여 양돈농가의 돼지를 사료회사에 양도하되 점유개정의 방법으로 인도하는 경우가 있다.여기서 ‘점유개정’이란 돼지의 소유권을 사료회사에 넘기지만, 양돈농가는 돼지를 계속 점유하여 자돈을 생산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도방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형태의 계약을 양도담보라고 한다.양도담보란 채권담보의 목적으로 물건의 소유권을 채권자에게 이전하고, 채무자가 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채권자가 그 목적물로부터 우선 변제를 받게 되지만, 채무자가 이행을
축산농가는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축사 주변 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 등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특히 돼지의 경우 각종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소음‧진동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일제기립 후 도피행동, 집단질주, 분만 시 허약자돈 생산율 급증, 유사산율 증가, 무유증상으로 인한 자돈 육성률 감소, 식자증, 비육출하두수 감소 등이 발생한다.공사 과정에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한 영업손실을 기준으로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다.하지만 도로 개통 이후 차량 통행으로 인해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축산농
양돈농가는 양돈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쟁을 겪게 된다.양돈농장 동업계약이 파기되거나 양돈농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 민‧형사 소송이 진행된다. 이러한 경우 장래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살아있는 물건인 돼지에 대한 가처분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에 대하여 알아보자.소송절차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소송 진행 과정에서 다툼의 대상이 되는 물건이 멸실, 처분 등으로 사실적, 법률적 변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채권자는 소송에서 승소하여 집행권원을 확보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 권리를 실현할 수 없는 경우가
축산농가는 ‘토지보상법’을 통한 축사의 수용, 하천공사에 의한 축사의 편입 등 다양한 이유로 기존 축사를 이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축산농가는 축사의 이전을 위해 행정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행정청은 축산농가가 △건축법 △축산법 △초지법 △가축분뇨법 등 관련 법령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사 건축을 불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행정청의 이러한 불허가 처분은 보통 축사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서 기인한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이하 ‘민원처리법’)상 반복적이거나, 다수인이 관련된 민원은 보통 ‘민원
지난 【1편】(클릭 시 이동)에 이어 소음·진동·먼지 등으로 인한 가축의 손해배상 과정에서 축산농가의 입증자료 준비방법에 대해 소개한다.준비해야 할 입증자료는 크게 ‘평소 관리하여야 할 자료’와 ‘피해 발생 후 신속하게 수집해야 할 자료’로 구분할 수 있다.농가는 전염병의 검진 및 예방접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기록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연령, 수태여부, 사양관리, 영양상태 등의 입증을 위해 사양기록부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공사 이전의 사육두수 파악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는데, 사료거래내역서, 번식성적관리 등을 통해 입증해
흔히 축산업 종사자는 스스로 환경오염의 가해자라 생각하지만 반대로 축산농가가 받는 환경피해도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축사 주변의 공사로 발생한 농가의 환경피해 대처방안에 대해 검토해 보자.축사 주변의 공사는 가축의 폐사, 조산, 유·사산, 성장지연 등 큰 피해를 야기한다. 가축은 사람보다 소음과 진동에 민감한 반면, 이에 대한 예지능력이 부족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축의 환경피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가축이 인지능력과 표현능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당연하다.그렇지만 소음·진동으로 인한
축사를 신축하는 경우 행정청으로부터 각종 허가를 얻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지난한 과정이다.‘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허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개발행위 허가, ‘산지관리법’에 의한 산지전용 허가, ‘초지법’에 따른 초지제한행위 허가 등 각종 허가가 필요하다.축사의 규모에 따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에 의한 허가,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위 법률의 각 허가요건을 갖추더라도 행정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 행정청
축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업무 중 하나는 가축분뇨의 관리이다.축사가 하천의 상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기물을 다량 포함하는 가축분뇨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유출될 경우, 하천 등 공공수역의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또한 가축분뇨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냄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의 원인이 되므로 가축분뇨의 체계적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축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축분뇨를 유출‧방치하여 농수로, 하천 등 공공수역에 유입시키는 경우 가축분뇨법 위반에 해당하여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으
최근 지자체는 축사 냄새를 저감하고 축산업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축사시설 현대화란 축사, 방역시설, 경관의 개선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축사의 현대화는 필연적으로 축사의 신축, 재축 등 건축 과정을 수반하게 된다.통상 축산농가는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에게 축사의 설계 및 감리 등을 위임하지만, 축사의 건축은 일반 건축물과는 다르게 가축분뇨법 관련 조례가 적용될 수 있다. 이에 축산농가가 축사 건축과정에서 숙지하여야 할 건축 관련 법령 및 지자체의 가축분뇨 관련 조례의 해석
양돈농가는 돼지를 기르는 과정에서 돈사의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다. 돼지를 기르며 어느 정도의 냄새는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이러한 냄새는 ‘수인한도’의 문제로 다루어진다.수인한도란, 악취 등 환경오염이 타인의 생활에 방해를 끼칠 때 합리적인 사람이 참을 수 있는 한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수인한도는 민원인에 따라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기에 행정청의 축사 냄새(악취) 관련 처분은 악취방지법상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최근 악취 관련 민원 및 분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의 한 통계에 따르면 악취 관련 민원이
인터넷신문 피그앤포크한돈 대표코너 에 수의사 출신 이형찬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하는 이형찬 변호사의 코너명은 [이형찬 변호사의 양돈분쟁해결] 입니다.이형찬 변호사는 을 통해 한돈산업에서 야기되는 법적문제와 법률자문의 글을 기고할 예정입니다.양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